안녕하세요. 에이트리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지난주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직장인에게 1일1포스팅은 진짜 힘든 거네요 ㅠㅠ
요즘 날씨 너무 변덕스럽네요.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우중충한데 날씨까지 이러니 도통 기분이 안 나네요.
그래도 너무 쳐져 있으면 안 되겠죠 ^^
오늘은 월요일 새벽 배송 때 겪었던 썰을 풀어 드릴까 합니다.
쿠팡 플렉스 시작하고 첨으로 비 오는 날이어서 추가 수당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오늘은 좀 더 벌어야지 하고 속으로 좋아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부터 카톡방과 플렉스 어플이 시끄럽더라고요.
10분꼴로 백업 플렉서를 찾는다는 알람이 와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전 일찌감치 했던 터라 저녁이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12시쯤 되니 쿠팡 쪽에서 오늘 나올지 확인 전화가 왔더라고요.
전 나간다고 확답하고 입차 확인까지 하고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2시 반쯤 일어나서 휴대폰을 보니 2분 전에 부재중 전화가 한통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하니까 통화 중이길래 별거 아니겠지 싶어서 그대로 캠프로 출발했습니다.
전 비도 오겠다, 백업 인원 그렇게 찾는 거 보니 오늘은 물량 많이 받을 기대를 하고 캠프에 입차 했습니다.
근데 웬걸... 차는 이기 길게 줄 섰고 제 뒤로도 차들이 들어오더라고요.
부지런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입차 신호를 받고 차를 주차하고 물량 받으러 창구 쪽 가서 이름을 고했습니다.
-"이 xx입니다"
-"이 xx 씨 왜 전화 안 받으셨어요?"
-"무슨 전화요?"
-"아까 2시 반쯤에 전화했었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던데요."
엥?? 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이지??
-"저 12시쯤에 쿠팡에서 온 전화를 받고 나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입차 대기하라고 해서 대기로 바꿨고요."
-"그건 쿠팡 사무실 직원이고 우린 2시 반에 드렸습니다. 캠프랑 사무실 직원은 다릅니다."
이건 또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란 말인가요?
제가 쿠팡 사무실, 쿠팡 캠프 직원들 전화번호까지 저장해야 하나요?
(참고로 010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 전 한쪽이랑 통화했으니 확정된 줄 알았죠."
-"이 xx 씨, 일단 옆에서 대기하고 계시고 배당 끝나면 부를게요."
너무 화가 났지만 여기서 따져봤자 나만 손해겠다 싶어서 참았습니다.
참으면 그래도 나머지 물량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 싸우면 그것도 없이 비 오는 새벽에 똥개훈련 한거나 마찬가지니...
한쪽에서 10분 넘게 대기하니까 부르더라고요.
-"보통 몇건이나 하세요?"
-"글쎄요, 물량을 많이 받아 본 적이 없어서요. 최고로 많아서 32건 해봤습니다"
-"알겠습니다. 어플 확인해 보세요. 물량 들어갔습니다."
어플을 확인하니 39건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물량입니다.
거기에 거의 모두 쿠팡 프레시다 보니 순수익도 가장 많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배정받은 탓에 집이랑 가장 먼 탄현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ㅠㅠ
속으로 화가 치밀었고 욕도 나왔지만 그래도 허탕 하는 것보다 나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갔습니다.
솔직히 제 잘못이면 이 정도로 화가 나지 않았다지만 이건 전적으로 쿠팡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일이잖습니까...
비도 오고 가구도 많다 보니까 평소에 5시쯤에 끝냈던걸 6시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국밥집에 가서 콩나물국 한 그릇 하고 들어갔습니다.
(밤새 술 마신 아저씨 두 분이 해장술을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비 오는 날 쿠팡플렉스 해야 할까요?
전 다시 안 할 겁니다 ㅋㅋ
일단 운전이 너무 힘듭니다. 차선이 아예 안 보이고 어둑한 골목길 같은데 들어가면 진짜 헬입니다.
그리고 속도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평소의 1.5배의 속도로 배달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장 힘든 건 자존감? 자존심? ㅋㅋ
비 오는 새벽에 비 맞으면서 박스를 옮기다 보면 진짜 현타가 옵니다.
"이깟 몇만 원 때문에 뭐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의문이 여러 번 들더라고요.
이제 슬슬 여름이 오는데 비 오는 날도 많겠죠?
비 오는 날 추가 수당이 있다고 알람이 많이 뜰 거예요.
혹시 이 글 보시는 플랙서 분들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 만약에 그래도 나가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휴대폰 꼭 확인하세요.
쿠팡 쪽에서 확인차 전화가 갈 수도 있으니 부재중 전화 있으면 꼭 다시 전화해 보세요.
이제까지 에이트리플의 비 오는 날 쿠팡 플렉스 했던 경험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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